🚗
💖
🎉

주말마다 엄마 모시고 나들이 다녀요

박**
주말마다 엄마 모시고 나들이 다녀요 후기 이미지

엄마가 무릎이 안 좋으셔서 대중교통 타기가 힘드세요. 버스 계단 올라가는 것도 아파하시거든요.

그래서 주말에 같이 외출하려면 택시를 타야 했어요. 근데 택시비가 만만치 않잖아요. 집에서 호수공원까지만 해도 왕복 2만 원 넘게 나왔습니다.

사실 제가 운전을 하면 될 일이었어요. 면허는 있었거든요. 근데 5년 전에 따고 한 번도 안 써서 자신이 없었어요. 엄마를 태우고 운전하는 건 더더욱 못 하겠더라고요.

올해 초에 엄마가 병원 가셔야 하는데 택시를 40분이나 기다렸어요. 추운 날이었는데 엄마가 밖에서 기다리시는 거 보니까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날 바로 운전연수 알아봤어요.

고양시에 여성전문 방문운전연수가 있다고 해서 상담받았어요. 선생님이 "몇 년 안 타셨어요?" 하시길래 "5년이요" 했더니 "많이 오시는 기간이에요" 하시더라고요. 좀 안심됐어요.

운전연수 후기

1일차는 토요일 오전이었어요. 선생님이 우리 아파트 주차장으로 오셨는데, 먼저 차 상태를 같이 확인했어요. 타이어 공기압 보는 법, 보닛 여는 법도 알려주셨는데 저는 그런 것도 몰랐거든요 ㅠㅠ

일산동구 식사동 쪽 한적한 도로에서 시작했어요. 토요일 오전이라 차가 별로 없었습니다. 직진하면서 브레이크 감각 잡는 것부터 했는데, 선생님이 "정지선에서 딱 멈추는 연습해볼게요" 하셨어요.

처음에는 정지선 한참 전에 멈추거나 지나쳐버렸는데, 한 시간쯤 돌리니까 감이 좀 왔어요. 선생님이 "벌써 느셨네요" 하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ㅋㅋ

2일차는 일요일이었는데 날씨가 좋았어요. 일산호수공원 주변 도로에서 연습했어요. 여기가 나중에 엄마 모시고 올 곳이라 선생님한테 미리 말씀드렸거든요.

호수공원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도 연습했는데, 주말이라 차가 많아서 긴장됐어요. 빈자리 찾아서 후진 주차하는데 세 번 만에 성공했습니다. 선생님이 "현장에서 해봐야 실력이 늘어요" 하셨는데 진짜 그렇더라고요.

운전연수 후기

3일차는 평일 오후에 했어요. 연차 쓰고 나왔거든요. 이번에는 큰 도로를 탔어요. 중앙로에서 고양대로 방향으로 나갔는데, 차선이 많아서 좀 당황했어요.

근데 선생님이 "차선 변경은 깜빡이 켜고 3초 세고 가세요" 라고 알려주셔서 그대로 했더니 됐어요. 3초 세는 게 생각보다 마음을 안정시켜주더라고요.

고양대로 타고 원당 쪽까지 갔다가 돌아왔는데, 엄마가 자주 가시는 한방병원이 원당에 있었거든요. 이 길을 내가 운전해서 모셔다 드릴 수 있겠구나 싶으니까 뭉클했어요.

4일차 마지막 날은 종합 연습이었어요. 집에서 출발해서 호수공원 가고, 거기서 원당 병원까지 가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짰어요. 선생님이 "실제 생활 동선으로 연습하는 게 최고예요" 하셨어요.

전체 코스를 한 번에 돌았는데 1시간 20분 걸렸어요. 중간에 한 번 길을 잘못 들었는데 선생님이 당황하지 말고 다음 골목에서 돌아가라고 하셔서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운전연수 후기

연수 끝나고 그 주 토요일에 엄마한테 "엄마 호수공원 가자, 내가 운전할게" 했어요. 엄마가 "진짜?" 하시면서 놀라셨어요.

차에 엄마 태우고 호수공원까지 갔는데, 엄마가 조수석에서 창밖 보시면서 "우리 딸 운전 잘하네" 하셨을 때 코끝이 찡했어요. 엄마 무릎 아픈 거 알면서 그동안 왜 미뤘을까 후회됐습니다.

지금은 주말마다 엄마 모시고 어딘가 가요. 병원도 제가 모셔다 드리고, 마트도 같이 가고, 가끔은 좀 멀리 맛집도 가요. 택시 안 타도 되니까 엄마도 편하시대요.

운전연수비용 처음엔 아깝나 싶었는데, 택시비 생각하면 두 달이면 뽕 뽑는 것 같아요 ㅋㅋ 무엇보다 엄마랑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게 돈으로 못 살 행복이에요.

부모님 모시고 다니려고 운전 시작하시는 분들, 진짜 잘하시는 거예요. 일산 도로가 넓어서 초보한테 좋고, 방문연수로 동네에서 바로 시작하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이전글 서현역 도로 끝판왕 다음글 면허 따고 1년, 드디어 혼자 카페 가본 날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
270 아이 등원길을 직접 운전하게 된 후기 2026.04.23 416
269 통학 때문에 시작한 운전연수, 고양시 후기 2026.04.23 399
268 퇴근 후 한강 드라이브가 일상이 된 이야기 2026.04.23 403
267 면허 따고 1년, 드디어 혼자 카페 가본 날 2026.04.23 399
266 주말마다 엄마 모시고 나들이 다녀요 2026.04.23 418
6 7 8 9 10
낭만드라이브 캐릭터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
친절하게 상담해 드립니다

● 고객센터 쪽에 언제든지 연락 주시면 친절히 상담해 드릴것을 약속드립니다.

연수신청 카톡상담 전화상담